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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가구이상 취락지 그린벨트 내년초 본격해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내 20가구 이상 300가구미만 중규모 집단취락지가 내년 초부터 그린벨트에서 본격 해제된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그린벨트내 중규모 집단취락지에 대한 해제절차가 대폭 간소화된 가운데 경기도의 일선 시.군들이 그린벨트 해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있다.
중규모 집단취락지는 전국에 1천800여곳이 있으며 일선 시.군이 요청하면 해당광역자치단체에서 해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경기도에서는 현재 총 20개 시.군에서 총 557곳, 3천811만2천㎡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에 사는 인구는 3만4천519가구, 12만7천86명에 달한다.
우선 화성시와 안양시, 군포시, 부천시, 하남시, 의왕시, 의정부시 등 7개시는이미 186곳, 1천240만8천㎡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요청을 경기도에 해 놓은 상태로,이들 지역은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부터 그린벨트에서 단계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지역별 해제요청 면적은 하남시가 66곳, 598만9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화성시 52곳, 256만1천㎡ ▲의정부시 21곳, 128만5천㎡ ▲의왕시 23곳, 101만㎡▲부천시 11곳, 94만2천㎡ ▲군포시 10곳, 55만㎡ ▲안양시 3곳, 7만1천㎡ 등이다.
이들 7개 시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들도 20가구 이상 중규모 취락지의 그린벨트해제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시흥시(53곳, 330만5천㎡)와 성남시(18곳, 112만5천㎡),양평군(4곳, 10만4천㎡) 등 3개 지자체는 기초조사 및 경계설정, 주민공람 절차를거쳐 도시위원회의 자문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도에 해제를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이밖에 안산시(17곳, 86만6천㎡)는 의회의견 청취, 남양주시(86곳, 422만1천㎡)등 3개 시.군은 주민공람, 고양시(59곳, 864만8천㎡) 등 6개 시.군은 기초조사 및경계설정 단계에 각각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300가구 이상 대규모 집단취락지에 이어 현재 지자체별로 2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 중규모 집단취락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작업을 추진하고있다"면서 "중규모 집단취락지의 경우 해제절차가 간소화된 만큼 내년 초부터 그린벨트에서 본격적으로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가구이상 취락지 그린벨트 내년초 본격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