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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유동성 확보 초비상
불황대비 새해경영 최대화두 부상
관급공사등 비주택 사업 강화 선회
'유동성을 확보하라.' 새해 주택건설업계의 경영목표가 유동성 확보, 감량경영체제, 비주택부문 진출 강화 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갈수록 침체되면서 주택사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가 등을 조기 분양하고 토지 선별매수 등을 통해 현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정부 공사나 SOC민자사업, 골프장 건설 등 비주택사업 부문을 대폭강화하는 경영전략을 잇달아 수립, 새해 도급공사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업체 구조조정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장기 침체 대비, 유동성 확보 비상=아파트를 비롯해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의 분양이 급랭하면서 신규 분양시장이 초토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계약률이 20~30%대로 떨어지면서 장기 미분양 물량의 추가 계약도완전히 끊긴 상태. 게다가 새해 건설, 부동산경기 전망도 비관적이다.
민간 주택시장 위축으로 건설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9.5% 감소한 87조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건설산업연구원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민간 건축시장은 부동산시장 규제 강화로 올해보다 13.6% 정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정부의 규제 여파로 향후 1~2년의 혹독한 침체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은상가 등을 조기분양하고 토지 매입을 억제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초점을맞추고 있다. P, S사 등 대형 건설사나 W, D사 등의 중견업체들이 최근잇따라 아파트와 함께 상가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 또 대형 건설업체가 영등포구 문래동을 비롯해 강남 역삼동 등의 상업용 부지 매입을 포기하고 있는 것도 현금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한 데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건설사들이 신규 미분양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주택사업이 타격을 받자 유동성 확보에 이어 비주택사업 진출 강화 등 새해 경영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우건설 서종욱 상무는 "정부의 강력한 주택시장 안정대책 시행과 실물경기 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분양성이나 유동성을 감안해 주택사업을 줄이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설명했다.
■관급공사 등 비주택사업 강화 바람=건설업체들의 새해 사업전략이 비주택사업 분야에 맞춰지고 있다. H건설을 비롯해 K사 등이 최근 잇달아감자를 단행하고 영업수주팀 등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부채 비율 등을 낮춰 정부공사 입찰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 공공공사 수주경쟁이 치열해지자 D건설 등은 SOC민자사업 등을 공격적으로 추진키로 하는 등 우회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따라서 새해 대형 토목이나 원자력 등 관급공사나 도로등의 민자사업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골프장 건설 등 비주택사업 분야에 전력하는 업체들도 속속 생겨날전망이다. 중견건설업체인 W사는 35만평 규모의 안성 골프장 건설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사업승인을 신청 중이며 S사 역시 수도권 골프장 부지매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최윤호 본부장은 "민간건설 위축으로 대거 관급공사 등비주택 부문으로 눈을 돌리는 업체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새해는시행사나 일부 주택건설업체의 구조조정이 가속화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