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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 보고서 “내년 상반기까지 집값 하락”
과거 부동산 호황기 때 착공한 아파트가 최근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오는 2005년까지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이로 인해 거래는 없이 호가만 하락중인 현 부동산 시장이 가격 추가 하락을 통해 장기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원은 4일 ‘주택가격, 대세 하락인가’라는 보고서를 내고 부동산시장이 실물경기의 침체와 호황기에 착공한 물량의 공급 집중, 부동산거래 전산망 구축, 주택금융 위축 등의 요인으로 장기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10?^29 대책 이후 투기수요 등 가수요보다는 실수요의 변화에 의해 순환 변동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특히 실물경기의 침체가 2004년 상반기까지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공급이 증가하면서 주택가격이 수급에 의해 하향 안정될 여건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았다.
현재 주택 입주물량은 착공이 증가했던 시기의 물건들이지만 이런 착공물량이 2001년보다는 2002년, 2002년보다는 2003년에 더욱 많은 것으로 보여 최소 2005년까지는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이며 시장의 자율적 조정에 의해 주택가격은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2005년 이후에도 수도권 신도시 추가 건설, 서울 뉴타운 개발, 임대주택공급 확대 등 주택공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행정수도 이전이 가시화되면 서울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가격은 안정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김연구원은 “전세 가격이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오는 2005년까지 장기적으로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많고 최근 가격 급등기에 매입한 아파트로 이주할 전세입자가 많아 만기가 집중될수록 역 전세난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전세가격이 2002년 계약 당시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고 경기 침체기에는 세입자들이 더 싼 전세가격을 찾아 하향 이동하는 경향이 있어 전세계약을 둘러싼 분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크다. 전세시장의 장기 침체는 임대료 하락을 통해 결국 매매가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