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4037
“집값 대세하락기…내년 역전세난”
수도권 전세가가 5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주택가격이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과 함께 주택공급 과잉으로 내년에는 역전세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은 4일 ‘주택가격 대세하락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경기 순환상 당초 지난해 4·4분기 이후 하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였던 주택시장이 투기 즉,가수요로 급등했으나 10·29대책으로 가수요가 소멸해 거래부진 속 가격하락이 본격화되는 대세하락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과거 주택경기 소순환 국면은 통상 3∼4년간 지속돼왔는데 이번 상승국면은 10년마다(1960년대말,70년대말,80년대말) 반복돼왔던 대순환 상승 국면과 겹친 데다 초저금리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의외로 큰 장이 형성됐었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주택경기 순환 측면에서 보면 10·29 대책을 계기로 주택시장은 정상적인 순환구조로 돌아오는 데다 실물 경기 침체도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가격 하락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특히 내년의 경우 이사해가 집중되는 짝수해임에도 불구하고 입주물량 증가와 최근 구입한 아파트로의 이주요인 등 영향으로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이른바 ‘역전세난’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성식 연구위원은 “오는 2005년까지 하향 안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며 일부 지역은 급격한 거품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수도권(서울포함) 아파트 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3일 현재 평당 389만원을 기록,연초에 비해 0.95%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 전세가는 외환위기 직후 급락했다가 99년 27.6%,2000년 11.2%,2001년 17.8%,2002년 14.1% 각각 상승하는 등 외환 위기 이후 지난 4년간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