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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새사장 선임 갈등
연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대우건설이 신임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채권단이 2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사장을 내정할 예정인 가운데 이 회사 노조가 신임사장으로 거론되는 일부 인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반발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정창두 노조위원장은 “일부 인사가 정권 실세와 연관있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신임사장 선임에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신임사장 선임 절차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긴급간부회의를 개최, 소문에 연루된 경영진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루머의 발생 경위 등에 대한 해명을 듣고 향후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시중에 떠도는 소문이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지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신임사장 선임이 불투명하게 이뤄질 조짐이 있을 경우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원천봉쇄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한국자산관리공사가 4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으며 2일 경영진추천위원회에는 자산관리공사와 서울보증보험, 국민은행, 산업은행,우리은행 등 주요 채권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채권단이 선정한 회계법인의 정상화 검토 보고서가 최근 나온 가운데 채권단은 이달 주총전에 워크아웃 졸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워크아웃 졸업 후 공적자금을 최대한 회수 할 수 있도록 대우건설 지분을 최고 가치에 팔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