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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아파트 낙찰값 올들어 최저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경매에 부쳐지는 아파트의 낙찰가격과 입찰경쟁률이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30일 경매정보업체인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서울에서 경매로 나온 아파트의 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낙찰가율)은 78.7%를 기록, 올 들어 처음 80%대 이하로 추락했다. 이는 감정가격 1억원짜리 아파트가 7870만원에 낙찰됐다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8월 86.9%, 9월 90%, 10월 93%로 계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10·29대책’ 이후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불과 한 달 만에 14.3%포인트나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도 올 들어 최저치인 87.3%를 기록했다.
경매에 참여하는 입찰자들도 줄어드는 추세이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입찰 경쟁률은 올 들어 4~6대1을 꾸준히 유지했지만, 지난달에는 평균 3.95대1에 그쳤다. 수도권 역시 3.65대1로 올 들어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디지털태인 이영진 팀장은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경매시장도 얼어붙고 있다”면서 “담보대출 강화로 경매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어 낙찰가격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