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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로 본 부동산] 큰손들 투자 "한박자 쉬고"
시중 은행의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를 이용하는 '큰손'들 사이에서 투자속도를 한박자 늦추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10.29대책'이후 부동산값이 하향안정세를 보이자 투자를 멈춘 채 자신들이 보유하고 부동산 전반에 대해 '종합검진'을 받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PB고객 가운데는 부동산 소재지를 정확히 모를 정도로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꽤 있다.
이처럼 많은 부동산을 갖고 있음에도 최근 몇 년간 수집에 가까운 왕성한 투자욕을 보였던 큰손들이 10.29대책 이후에는 보유중인 부동산 가운데 정리할건 정리하고, 증여할건 증여하는 식으로 보수적 태도로 돌아서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 PB팀을 찾은 홍콩 거주 PB고객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고객은 국내에 1백억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거주지가 해외인 관계로 급변하는 국내 부동산시장에 맞는 적절한 투자전략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이 고객은 신한측에 보유중인 부동산의 종합검진을 의뢰했고 해당 은행은 △경기도 구리 용인 등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기존 아파트들은 팔고 △수도권 소재 택지지구 내 단독택지 등 수익성이 불투명한 상품의 신규매입은 자제하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강남권 소재 빌딩 아파트 등은 계속 갖고 있는 게 좋겠다는 내용의 의견을 냈다.
시중 한 대형은행 PB는 "10.29대책 발표 이후 자템포를 한박자 늦추고 자신들의 부동산 매매패턴을 차분히 정리해보려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