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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없는 가구 절반이 넘는다
우리나라 전체 1673만가구의 절반 이상인 841만가구가 무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1가구 2주택 이상인 다주택 가구는 나머지 832만가구의 33.2%인 276만가구로,가구당 평균 2.95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 강남(서초·강남·송파구)의 경우 주택을 소유한 28만가구 중 5만5000가구가 평균 3.67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재산세 과세자료와 주민등록전산망을 연계해 가구별 주택소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개인이 소유한 전국의 총 주택은 아파트를 포함해 1370만채이고,주택을 소유한 총 가구수는 832만가구로,가구당 평균 1.65채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운데 아파트는 전국에서 448만가구가 평균 1.13채인 508만채를 소유하고 있으며,이중 1가구 1아파트 소유자는 398만7000가구,2채 이상 아파트 소유자는 49만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전체 주택 257만채(160만가구) 중 강남지역 주택수는 28만가구가 보유한 42만4000채로 전체의 1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의 다주택 소유현황을 보면 44만가구가 141만채로 가구당 평균 3.24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강남지역 거주 가구의 주택보유 현황을 보면 25만6000가구가 전국의 주택 47만6000채,평균 1.86채를 보유하고 있고,이 중 1가구 2주택자가 4만5000가구였다.
행자부는 그러나 “이번에 조사한 주택소유 현황은 법인소유나 주민등록번호 오류 등의 불명자료 217만건이 분석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통계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 부동산 정보관리센터를 설립해 건물 및 토지보유실태를 정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없는 가구 절반이 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