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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황] 강남권 재건축 중심으로 낙폭 커
서울 아파트값은 5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전셋값도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내림세를 멈추지 않았다. 다만, 서울 송파구만 잠실 주공 4단지 조합이 일반 분양분 분양가를 예상보다 높게 책정, 반짝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텐 커뮤니티가 2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파트값은 서울(-0.17%), 수도권(-0.12%)이 떨어졌고 신도시(0.04%)는 보합세였다. 전셋값은 서울(-0.18%), 신도시(-0.10%), 수도권(-0.23%) 모두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0.98%), 서초(-0.88%), 강동(-0.77%), 양천(-0.54%), 관악(-0.36%), 동대문(-0.21%), 구로구(-0.19%) 등 14개구에서 떨어졌다. 오른 곳은 서대문(0.01%), 강서(0.02%), 성북(0.10%), 송파구(1.01%) 등 4개구에 그쳤다.
강남권은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강남구 개포 주공 2단지 22평은 5천만원이 떨어져 7억~7억2천만원선이었다. 역삼동 개나리아파트는 평형별로 1천만~3천만원씩 떨어졌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 2단지 18평은 지난주보다 5천만원이나 떨어져 5억2천만~5억5천만원선에서 매매가가 형성됐다. 강동구 고덕시영아파트는 평형별로 1천5백만~3천만원씩 떨어졌다. 명문공인중개사 박진갑 대표는 “급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으나 사려는 사람이 없어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주공 4단지 조합이 일반분양 분양가를 예상보다 높게 책정하자 저점 매수자가 늘어나며 반등했다. 주공 1단지 13평은 3천2백50만원 올라 4억4천만~4억5천만원선이었다.
분당 등 신도시 매매가 상승률은 평균 0.04%를 기록,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산(0.21%), 중동(0.02%), 평촌(0.01%)은 상승세를, 분당(-0.02%). 산본(-0.07%)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가는 지난주(-0.14%)에 이어 하락세(-0.12%)를 보였다. 군포시(-1.19%), 과천시(-0.68%), 화성시(-0.62%), 광명시(-0.46%), 안양시(-0.32%), 안산시(-0.26%), 수원시 권선구(-0.21%), 수원시 장안구(-0.15%)를 중심으로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서울의 경우 5개월만에 주간하락률 최고(-0.18%)를 기록했다. 특히 전세물량은 11월 6,800, 12월 1만1천가구가 대기하고 있어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은 동대문(-1.27%), 관악(-0.86%), 마포(-0.65%), 구로(-0.42%), 은평구(-0.37%) 등 20개 구에서 하락했고, 양천(0.07%), 강남(0.04%), 서초구(0.02%)에서만 소폭 반등했다.
신도시 전셋값도 평균 0.10% 떨어졌다. 산본(-0.17%), 일산(-0.16%), 분당(-0.13%), 평촌(-0.03%)은 하락세였고, 중동(0.09%)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시황] 강남권 재건축 중심으로 낙폭 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