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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복원·도심개발 ‘강남 물렀거라’
=[강북이 달라진다](1)청계천 일대=
서울 뉴타운 개발계획 발표, 청계천 복원 등 강북개조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크게 변모될 강북지역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진다.최근 몇년간 부동산 값이 폭등하고 일대 혼란을 가져왔던 것은 한정된 강남에만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리면서 파생된 일이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강남권에 집중된 수요를 다른 지역으로 분산하는 것만이 주택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으로 보고 있다.달라지는 강북, 업그레이드되는 강북의 청사진을 지역별로 살펴본다.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계천 복원은 환경과 도심개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데 목표가 맞춰져 있다. 이곳의 생태를 복원하고 수변공간을 쾌적하게 하는 동시에 주변에 다양한 업무단지, 생태공원,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청계천 복원공사는 2005년 말까지로 예정돼 있다. 종로구 무교동에서 성동구 신답철교까지 총 6㎞에 이르며 하천 옆으로 산책로, 자전거도로, 교량이 만들어진다. 개발방향에 따른 논란은 아직 남아 있지만 일단 청계천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일대의 주거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들썩이는 부동산 값=청계천 복원공사의 수혜를 입는 기존 아파트는 청계천 조망을 할 수 있는 하왕십리 청계벽산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는 이명박 시장이 취임하던 지난해 7월 34평형 값은 1억9천5백만~2억4천만원선. 청계고가 철거사업이 시작된 지난 7월에는 3억1천만~3억5천만원으로 뛰었으며 현재는 3억2천만~3억9천만원까지 올라 있다.
최근 벽산건설이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청계벽산 메가트리움도 평균 경쟁률 25대 1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아파트는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고층부에서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다. 근처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고층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많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왕십리동 정우부동산 관계자는 “강남권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지역은 청계천 복원공사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인지 그렇게 타격을 입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분양되는 아파트=청계천 주변은 상가가 많아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는 그다지 많지 않다. 현재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황학동 재개발구역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다. 롯데건설이 지을 황학동 롯데캐슬은 14~46평형 규모의 1,852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천2백만원 안팎에 정해지리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내년 초 분양될 이 아파트의 일반분양분은 467가구다.
다음달에는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두산건설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25~43평형 516가구. 청계천에서는 떨어져 있지만 주변 환경이 정비되면 주거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벽산건설은 주상복합아파트인 청계벽산 메가트리움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신한은행 고준석 부동산재테크팀장은 “투자의 핵심은 청계천 조망여부에 달려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실제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지, 청계천으로의 접근성이 좋은지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