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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경매시장도 찬바람
낙찰가율 80%대로 … 입찰 전혀 없는 곳도
10·29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강남권 부동산 경매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경매 정보업체 ‘디지털태인’이 19일 강남·송파·서초·강동구 등 4개 구에서 나온 경매 물건 입찰·낙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달 들어 입찰 참가자 수가 크게 줄고 낙찰가율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4개구의 부동산(아파트·상가·연립주택 등) 평균 입찰참가자 수는 1건당 지난달 5.6명에서 이달 3.5명으로 37.5% 줄었다.
특히 이 가운데 아파트 경매 참가자 수는 1건당 9.5명에서 3.4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 달까지만 해도 강남권 유망아파트 경매에 한 건 당 수십 명의 입찰 참가자가 몰렸던 것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이다.
실제 지난 14일 실시된 서초구 A아파트 45평형 경매에는 단 1명 만이 참가했고, 17일 경매에 나온 송파구 B아파트 28평형과 강동구 C아파트 38평형은 입찰 참가자가 아예 없어 유찰됐다.
이들 4개구의 부동산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역시, 이번달 평균 83%를 기록, 지난달(97.4%)에 비해 14%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연립주택을 제외한 다른 모든 부동산 상품의 낙찰가율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지난달 101%를 기록했던 아파트 낙찰가율은 이번달 81.6%로 떨어져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디지털태인 이영진 차장은 “정부 대책에 따른 강남권 부동산시장의 가격하락 및 매수세 실종현상이 경매시장에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