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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규제 비웃듯 땅ㆍ빌딩에 손길
50억대 강남 사무실로 임대수익 노려
20억 미만은 수도권 외곽 토지 '군침'
10ㆍ29부동산시장안정화대책 이후 아파트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큰손들이 강남 일대 빌딩과 수도권 외곽 토지로 몰리고 있다. 아파트보다도 규제가 덜한데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큰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게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보유현금이 50억원대 이상인 큰손 중의 큰손들은 모든 부동산거래를 중단한 채 정부 정책만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부 큰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은 강남 일대 사무실과 상가다. 이는 강남 일대 사무실이나 상가건물이 아직까지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역과 역삼역, 삼성역에 이르는 지하철 2호선 라인에서 최근에는 7호선 논현역에서 제일생명사거리, 뱅뱅사거리, 양재역에 이르는 '신흥벨트'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다.
이들 신흥벨트의 대로변 상가의 평균 수익률은 5% 정도, 높은 곳은 6~7%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매입금액이 커 수익률이 낮은 게 흠이지만 불경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로 이 일대만 한 곳도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 때문에 일부 지역은 매물난까지 빚어지고 있는 추세다.
국민은행 고준석 부동산 전문 PB는 "상가의 경우 과세표준이 되는 기준시가가 아직까지 시가의 40~50%에 불과한데다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덜한 상가나 소형 사무실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실제 현금자산이10억~20억원대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외곽토지도 큰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지역이다. 특히 유동현금이 10억~20억원 큰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곳은 토지인 것으로 타나났다. 수도권의 경우 각종 규제로 묶여 있는 데다 이미 가격도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수도권 외곽 토지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고객을 다루는 은행 PB들은 경전철이나 고속철 인근 토지로 투자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토지 매입을 위해 상담차 오는 투자자들도 이들 지역에 대한 관심이 크다. 여기에 충청권 외곽지역도 행정수도 이전 분위기가 맞물려 주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흥은행 이남수 부동산담당 PB는 "고속철이나 경전철 등이 지난 지역의 경우 아직까지 자연녹지지역이 평당 20만~50만원대에 이르는 곳이 있어 10억~20억원대에서 투자하려는 큰손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