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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에 소액투자 몰린다
투자규제 없어 10ㆍ29대책 반사이익
5천만원 안팎 3~10평형 인기몰이
그 동안 큰손들의 투자대상이었던 오피스시장이 정부의 10ㆍ29조치의 반사이익과 소규모 섹션오피스의 등장으로 소액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피스가 10ㆍ29조치의 반사이익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다주택자 보유자를 중심으로 세제, 금융 등의 불이익조치가 잇따라 나오면서 투기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것과 달리 오피스는 투자 규제가없는 데다 경기회복에 따른 임대 수익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게다가 그 동안 오피스시장은 수십억원대 큰손들을 주축으로 투자가 이뤄져 왔으나 최근 들어 상품이 다양화하면서 소액 개인투자상품이 줄을잇고 있어 개미투자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10ㆍ29조치 반사이익, 급부상=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조치에 이어 보유세 강화로 주택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주택시장이 급속하게 가라앉고 있다. 이에 반해 사무실로 통칭되는 오피스는 이번 10ㆍ29조치의 태풍의 눈으로 인식되고 있다. 양도세나 보유세 중과조치에서벗어나 있으며 부동산 담보대출이나 분양규제, 전매 등에서도 자유로워대표적인 반사이익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그 동안 고부가가치인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의 공급이 크게 늘어난 반면 상대적으로 사무실 공급은 위축돼 오피스의 희소가치가 커지고 있으며 첨단화된 쾌적한 사무실의 수요층이 많아지고 있는 점도 향후임대 투자의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역삼동이나 강남권 등에서 공급된 금강주택의 금강타워나 풍림산업의 레몬 등의 초기 분양률이 이례적으로50~80%대를 넘고 있다.
신영의 최상규 부장은 "도심권 오피스의 공실률이 낮아지고 주택에 비해 임대수익률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향후 투자가 활성화할 공산이 클 것 "이라고 내다봤다.
■소액 투자 상품 잇달아 출시=그 동안 오피스시장은 기업이나 큰손들이 주수요층을 이뤄왔다. 대형 빌딩을 사고파는 것 외에 수십억원대 중규모 투자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 그러나 최근 신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소액 개인투자 상품이 줄이어 출시되면서 일반투자자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참좋은개발이 지난 7월에 출시해 분양한 3~10평형대 미만 원룸형 오피스 서초 레몬은 분양 5일 만에 90%대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1인 3실 규모를 분양,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역삼동 금강타워 역시 금액에 따라 사무실 평수를 투자토록 하는 이른바 섹션 분양으로 90%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분양 중인 역삼동 역세권의 풍림아이원 레몬 역시 소액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분양 7일 만에 50%를 상회하고 있을 정도다. 소규모 고급사무실 수요를 겨냥한 투자가 활성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참좋은건설의 곽병욱 부장은 "최근 들어 5000만원대 소액 투자자들의관심이 높다"며 "이런 추세는 대부분 소액 여유 자금을 투자해 월세 수입 등을 고려하는 임대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피스에 소액투자 몰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