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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공원 신도시’의 유혹
■파주 교하지구 10,580가구 개별분양 나서
경기 파주 교하지구의 분양이 본격 시작된다. 동문건설이 최근 모델하우스를 연 데 이어 우남종건·신동아건설·월드건설도 손님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당초 여러 업체가 동시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업체에 따라 사업 추진 일정이 달라지면서 개별 분양한다. 교하지구는 파주신도시(운정지구 일대)와 가까운 대규모 택지다.
◇교하지구=파주시 교하면의 문발리·동패리·다율리 일대 61만여평이다. 공동주택 9,499가구와 단독주택 1,081가구 등 모두 1만5백80가구가 들어서며 2006년쯤 입주한다.
공원을 16개나 만드는 등 녹지 비율이 20%를 넘어 ‘공원 신도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또 용적률이 180% 이하로 제한되고 아파트 높이도 15층으로 제한, 친환경 도시로 개발된다. 지구 내에는 초등학교 4개와 중·고교 2개씩이 세워진다.
2008년 제2자유로(대화IC~상암동)와 경의선 복선전철, 지하철 9호선 연장구간(고양 대곡역) 공사가 끝나면 교통 여건이 지금보다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또 경의선 운정역에서 교하지구를 거쳐 파주출판문화정보단지까지 잇는 경전철이 201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유동인구도 늘어날 전망이다. 고양시에 들어서는 국제무역전시장을 비롯해 파주출판문화정보단지와 LG필립스LCD 공장 등 대단위 개발이 이어지면서 집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계획=아파트 9,499가구 중 2,500여가구는 대한주택공사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이, 나머지는 일반 민간업체가 분양한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은 동문건설. 아직까지 사업승인이 나지 않아 구체적인 일정은 확실히 잡히지 않았다. 4개 블록에서 3,003가구를 분양한다. 교하지구에서 단일 브랜드로 가장 많다. 32평형 1,695가구, 35평형 722가구, 39평형 316가구, 46평형 270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7백만원선으로 예정돼 있다. 35평형 이상은 4베이로 설계됐다. 35평형은 전용면적이 25.7평이지만 서비스 공간이 많아 40평형대 분위기이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설치되며 지상은 테마공원으로 만든다. 또 1층에는 전용정원과 별도의 출입문을 만들어 단독주택의 효과를 냈다.
신동아건설은 39평형 258가구와 49평형 108가구를 내놓는다. 49평형에서는 ‘듀얼 뷰(dual view)’라는 신평면을 내놓을 계획이다. 주방을 남향에 배치, 거실에서 앞뒤 양쪽으로 밖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우남종건은 39평형 432가구, 48평형 112가구, 54평형 56가구를 선보인다. 첨단과 건강을 강조하고 있다. 또 월드건설은 33평형 140가구와 35평형 360가구를, 효성·대원은 39~45평형 1,240가구를, 진흥기업·효자건설은 32평형 439가구를 분양한다.
◇유의점=투기과열지구이므로 분양권은 전매할 수 없다. 실수요자 청약이 바람직하다. 평당 분양가도 대부분 7백만원 안팎으로 조금 비싼 편이다. 신중해야 한다. 인근의 금촌지구는 물론 고양시 가좌지구의 분양권 시세보다는 비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발전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견이 많다. 일산과 달리 산업단지 배후도시로서의 기능이 강하고 파주신도시와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주변에 산업단지가 있기 때문에 입주 시점에는 주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진행중인 도로망이나 경의선, 경전철도 입주 때까지는 완공되지 못해 입주 뒤 한동안 교통에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또 교하지구는 어느 단지든 전체 주거환경이나 입지는 비슷하다. 하지만 단지별로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공원이 바라 보이는지, 설계는 어떤지, 학교가 단지 내에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