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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자격취득자 17만명 돌파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자가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17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85년 공인중개사 자격증 제도가 처음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총 17만3천766명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자는 시험 첫 해에 6만277명에 달한 뒤 다음해 3천18명으로 대폭 줄어 97년까지 줄곧 1천∼3천명 수준에 그쳤으나 99년 1만4천781명으로 처음 1만명을 돌파한 뒤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치러진 올해 시험에서는 2만8천45명이 자격증을 취득해 자격증 제도도입 이후 두번째로 많은 합격자가 나왔다.
시험응시자도 매년 늘어 시험 첫 해(19만8천808명)를 제외한 95년까지 수만명에 불과했으나 97년(12만485명) 10만명을 넘어선 뒤 지난해부터는 아예 20만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한편 10월 말 현재 전국의 부동산 중개업소는 6만5천여개로, 이 가운데 중개인이 아닌 중개사가 운영하는 중개업소는 약 5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즉, 아직까지 중개업소를 오픈하지 않은 금년도 자격 취득자를 제외한 14만5천721명의 공인중개사 가운데 34% 정도만이 실제로 자격증을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자가 과다배출되면서 과열경쟁으로 인한부동산시장 문란, 국민의 재산권 보호 미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장상황에 맞게 공인중개사의 수를 적정한 수준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부협 관계자는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직장인, 주부, 공무원 할 것 없이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중개업소를 운영하겠다기보다는만일의 사태에 대비, 일단 `보험용'으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