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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조치’이후 중대형 매물 봇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발표 이후 서울 강남지역에서 소형 재건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일반 중대형 아파트도 매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4일 인터넷부동산 파인드올에 따르면 정부의 ‘10·29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직후 일반 중대형 아파트 매물이 일시적으로 급증하다 곧바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보유세 강화방안이 나오면서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매물은 10·29대책 발표직전인 28일 6868개(중복매물 포함)에서 29일 7819개,30일 9512개로 크게 증가했으나 31일에는 2980개로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보유세 강화방안이 나온 다음날인 지난 1일 매물은 전날보다 3.6배 많은 1만687개로 늘어난 뒤 2일에는 1만2456개로 올 하반기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일반 아파트를 2주택 이상 보유한 사람들이 10·29대책이 일반 아파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매물을 거둬들였다가 보유세 강화방안이 나오면서 다시 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의 경우 매물이 28일 42개에서 29일 49개로 늘었다가 30일 41개,31일 25개로 감소했으나 다시 1일 79개,2일 78개 등으로 급증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28일 53개에 달했던 매물이 30일 54개로 늘었다가 31일에는 5개로 뚝 떨어진 뒤 1일 11개,2일 58개로 대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타워팰리스 50∼60평형의 경우 매매가가 12억∼17억원선으로 1억원,은마아파트 34평형은 7억4000만원으로 7000만원 정도 호가가 떨어진 매물도 한 두개씩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보유세 조치’이후 중대형 매물 봇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