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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ㆍ북은 고민거리도 달라요
강북은 대출 ㆍ강남은 다주택 처리 상담 많아
'강북은 주택 대출,강남은 다주택 문제.' 10ㆍ29 부동산대책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서울 10차 동시분양 모델하우스에는 방문객의 상담 내용이 강남ㆍ강북에 따라 묘한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강서구와 중구, 강동구 등에서 30평 이하 작은 평형대를 선보인 건설사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의 주 관심사는 중도금 대출과 주택담보비율 축소 등의 금융 관련 문제. 특히 정부가 부동산대책의 일환으로 건설사들의 중도금 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델하우스에는 과연 중도금 대출 등에문제가 없겠느냐는 상담이 주를 이뤘다.
10차 동시분양에서 장안동에 29가구를 분양하는 예전건설의 이인성 팀장은 "방문객들이 대부분 서민층이 많아 10ㆍ29대책 중 금융 관련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의해 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강남권을 주로 겨냥한 부동산안정대책이 오히려 중산ㆍ서민층의 내집마련 기회를 사전에 막는 결과를 가져오는 게 아니냐"고 염려했다.
반면 강남과 송파 등지에서 분양하는 모델하우스 방문객의 주요 관심사는 다주택처리 문제. 강남구와 송파구에 들어서는 사업장의 경우 평형대가 높고 분양가가 높아 중상층 수요자들이 몰린 덕에 상담내용도 역시 '다주택' 처리 문제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특히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우 기존 주택 중 어느 곳을 팔아야 하는지, 주택을 팔 경우 세금이 얼마나 될지 등에 대해 주로 질문했다.
롯데건설의 삼성동 롯데캐슬 김순욱 현장소장은 "강남쪽 사람들은 주택담보 등 금융 문제보다는 여러 채가 되는 집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에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