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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아파트 하락세로 U턴
경기도 지역 재건축단지의 가격이 4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여기다 10·29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호가를 낮춘 재건축아파트 매물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는 2일 전국의 재건축 대상 353개 단지, 1021개 평형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9월 말 대비 10월 말 현재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국 0.64%, 수도권 0.62%로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서울 재건축단지의 10월 매매가격 변동률은 0.91%로 8월(5.02%)과 9월(2.78%)에 비하면 크게 낮아졌다. 구별로는 동대문(3.15%)과 영등포(2.61%), 노원(2.12%), 중랑(1.84%), 강남(1.60%)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강동구가 0.56%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 재건축단지의 월간 변동률은 -0.79%로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반전됐다. 부천(-5.33%)과 수원(-5.04%), 안산(-1.49%), 고양·평택(-1.50%), 의왕(-1.10%)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지방 광역시의 경우 부산(-0.99%)과 인천(-0.05%)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정부의 대책으로 상당시간 재건축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며 “기존 아파트는 매물이 거의 늘지 않았지만 일부 재건축단지에서는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재건축아파트 하락세로 U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