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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소유 서울땅 여의도 크기
서울 지역의 외국인 토지 매입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현재 외국인 보유 서울 토지 면적이 여의도 면적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까지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시내 토지는 총 7천428필지 284만890㎡(86만여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9만여평에 달하는 여의도 면적에 약간 못미치는 크기다.
지난 98년 6월 외국인토지법이 개정돼 국내 부동산 시장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98년 6월까지 45건이던 외국인 토지 취득 건수는 98년 하반기 462건, 99년 660건, 2000년 1천5건, 2001년 1천164건, 2002년 1천225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들어서도 외국인이 매입한 토지는 9월말까지 921건, 33만8천606㎡로 지난해외국인이 매입한 전체 토지면적 32만2천664㎡를 이미 넘어섰다.
외국인들은 올해 3.4분기에만 1천525억원에 달하는 260건, 2만9천415㎡(8천898평)을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매입 토지현황을 취득 주체별로 보면 외국국적을 지닌 해외동포가 산 토지가 210건, 1만7천671㎡(373억원)며 순수 외국인은 45건, 3천689㎡(69억원)이었다.
또 외국법인 및 정부단체는 1천227억원에 달하는 8천55㎡(5건)을 매입했다.
국적별로는 미국계가 190건(2만1천131㎡ㆍ1천482억원), 유럽계가 9건(840㎡ㆍ13억원), 일본 10건(649㎡ㆍ13억원), 중국 8건(693㎡ㆍ7억원)이며 기타 아시아 및 그외 국가가 43건(6천102㎡ㆍ15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미국계 해외교포의 매입이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취득 용도별로는 주거용과 상업 용지가 각각 231건(1만7천58㎡ㆍ374억원), 20건(9천882㎡ㆍ1천283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국인 소유 서울땅 여의도 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