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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교육1번지'길음역세권 들썩
자립형 사립고 유치 발표에 문의 빗발
뉴타운 지정후 3배 올라 투자 위험부담
서울 강북의 교육특구와 보행자 중심의 녹색타운을 골자로 한 길음뉴타운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길음역 일대 역세권이 유망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사진은 삼각주 모양을 닮았다 해서 ‘삼각지 상권’이라 불리는 길음역 일대.
교육중심 뉴타운화를 표방한 길음 뉴타운 개발계획 윤곽이 드러난 21일, 길음 뉴타운은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이날 오후들어 인근 부동산은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뉴타운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또 매매가는 얼마인지, 매물은 나와 있는지를 묻는 전화문의도이어졌다.
길음 지역 주민들은 "이달 말 정부의 고강도 정책이 발표되기 앞서 꽁공 얼어붙었던 지난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가뉴타운 개발 신호탄인데다, 개발 계획이 교육분야에 집중돼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길음 뉴타운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서로 눈치를 보느라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이달말 정부발표만 나오면 길음 지역은 또 한번 몸살을 앓을 지 모른다"고 걱정했다.
■길음역 중심으로 재차 들썩= 길음 역세권에 사설학원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서울시 발표 이후 역세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형태가 삼각지 모양이라해서 '삼각지 상권'이라 불리는 역세권 일대 다가구 주택은 현재 평당 1000만~1200만원대다. 이미 오를대로 올랐다는 시각이 강하지만 서울시의 역세권 중점개발 발표이후 인근 부동산에 투자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인근 전국부동산 방호두사장은"삼각지 상권의 경우 당초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됐다가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지자 투자문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삼각지 상권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면 현재 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4000여평의 삼각지 역세권은 뉴타운 개발후 용적률이 400~600%를 받을 수 있게 돼 길음뉴타운내에서 투자가치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역세권인근 삼성부동산관계자는 "뉴타운 개발 후 14000여 가구가 이 지역에 유입되지만, 상권은 4000여평의 삼각지 역세권에 불과하다"면서"현재 일대가 입소문을 타면서 과열 조짐까지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주의해야=인근 부동산들은 역세권 투자에 대해 주의하라고 입을모은다. 이미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 있고 큰 손들이 대부분 선점해 뒤늦게 투자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길음 뉴타운 역세권 내 주택은 평당 1000만~1150만원, 상가는 2000만~3000만원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뉴타운으로 지정되기 전 주택이 평당300만~400만원 하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3배 정도 올랐다.
인근 부동산 업자들은 "역세권 내 지분을 확보한 대규모 투기꾼들이 장점을 내세워 가격을 높이고 있어 현재 형성된 가격에서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개발되나=서울시는 길음 뉴타운을 명실상부한 강북의 교육1번지로 키운다는 목표아래 2007년 말까지 자립형 사립고와 사설학원타운을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뉴타운 중앙에 부지 1만5000㎡를 확보,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한다는 목표로 현재 중앙정부 및 교육청과 협의중이다. 길음역 앞에는 고층빌딩에 사설학원이 밀집한 '사설학원타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뉴타운내 기존 학교시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뉴타운을 가로지르는 중심도로에가로변 공원 등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도시공간으로 발전시켜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