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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황]재건축 급락·중대형 상승 ‘양극화’
고강도 정부대책 예고에다 대통령의 토지공개념 도입 발언까지 겹쳐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쇼크에 휘말린 한 주였다. 수 천 만원씩 떨어진 매물이 나왔으나 매수세가 실종돼 거래는 거의 없었다.
텐커뮤니티가 17일을 기준으로 주간 아파트 가격 변화를 조사한 결과 서울은 상승세가 멈췄고, 신도시는 1.75%, 수도권은 0.34%씩 각각 올랐다.
지난주까지 높은 상승률을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은 양극화 현상을 나타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급매물이 나오면서 호가가 빠졌지만 중대형 평형은 호가 상승이 지속됐다.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송파구가 1.37%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잠실주공단지는 2천만~6천2백50만원씩 떨어졌다. 주공1단지 13평형은 한 주만에 6천2백50만원 떨어져 4억4천만~4억4천5백만원선에, 주공2단지 13평형은 4천만원 떨어진 4억8천만원선에 매물이 나왔다. 잠실동 동서공인 이성호 대표는 “토지공개념 부활을 놓고 시장이 얼어붙어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는 거의 없다”고 전했다. 반면 송파, 문정, 오금동 등은 중대형 평형이 올라 대조적이었다.
송파동 한양1차 45평형은 지난주보다 호가가 5천만원 올라 6억9천만~7억1천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문정동 올림픽훼미리 56평형은 2천5백만원 높은 10억~12억원선에 매물이 나왔다.
강남구는 개포동 등 재건축 단지가 많이 떨어졌으나 중대형 평형은 호가 상승이 이어졌다. 개포주공1단지 13평형은 4천만원 떨어진 5억원선에 매물이 나왔다.
서초구 반포동은 주공1, 3단지가 값이 떨어졌다. 주공1단지 22평형은 일부 집주인이 3천만원 정도 호가를 낮춘 5억8천만~6억1천만원선에 매물을 내놨다.
수도권은 중대형 평형의 강세가 지속된 반면 20평형대 미만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남(1.76%) 등은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서울 전셋값은 2달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보다 0.03% 떨어지며 비수기로 돌입한 모습이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세가 줄며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
금천구, 강서구, 용산구 등 13개 구가 하락세를 보였다. 평형에 따라 1천만~1천5백만원씩 빠졌다.
수도권 전셋값도 2달만에 0.03% 떨어지며 약세로 반전했다. 중소형 평형대 매물이 늘어나면서 평형에 따라 1백만~1천만원씩 떨어졌다.
신도시는 0.03% 올라 거의 변동이 없었다. 산본, 일산, 분당 등의 전셋값은 오른 반면 중동, 평촌은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