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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재건축아파트 거래 활기
급매물 나오자 지켜보던 수요자들 '사자'
대통령의 토지공개념 발언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서울 강남권 일대 재건축 시장에 저가(低價)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급매물이 일부 팔리면서 송파구 잠실 등 일부 단지는 다시 호가(呼價)가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이후 최고 1억원쯤 떨어졌던 송파구 잠실 일대 저층 재건축 단지는 지난 16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루 만에 10여건의 급매물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5억3000만원을 호가했던 잠실1단지 13평형은 지난주 4억3000만원대까지 급락했으나, 16일 4억3500만~4억5000만원대에서 7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급매물이 모두 소화됐다.
이에 따라 1단지 13평형은 호가가 4억7000만~4억8000만원대로 다시 뛰어올랐다. 2단지 13평형도 4억5000만원대에서 4~5건의 거래가 성사돼 4억7000만원대 이하의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잠실 ‘부동산마을’ 최상무 대표는 “추가 하락을 기다리며 관망했던 대기 수요자들이 ‘사자’로 돌아서 순식간에 급매물이 소진됐다”면서 “이달 말 발표될 정부 대책의 강도에 따라 추가 상승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동 일대 주공아파트도 지난 16일 이후 가격 하락세가 사실상 멈췄다. 개포동 다래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토지공개념 발언 이후 평균 5000만원쯤 가격이 내렸다”면서 “아직까지 본격적인 매수 움직임은 없지만, 16일 이후 실수요자 위주로 저가 매수를 문의하는 전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 대치동 일대 중대형 고가 아파트도 거래는 끊겼지만, 아직까지 급매물이 나오지 않아 매매가격이 요지부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