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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도쿄보다 거품 심하다
국민소득대비 1.5배 고평가...투자매력 상실
강남ㆍ북 가격차 1.7배, 도쿄의 1.74배와 비슷
서울 아파트의 시장가격 대비 기본가치가 크게 증가, 투자메리트가 사 라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일본 도쿄의 미 나토구나 시부야구 등의 특수지역과 마찬가지로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 보다 70% 정도가 높게 형성, 지역적 가격차별화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추가 가격 상승이 힘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정 부의 고강도 시장안정대책마련을 앞두고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강 남권 아파트의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본 도쿄의 중심부와 비슷, 가격 한계 달해=국토연구원이 내놓은 서 울 및 강남권 아파트, 도쿄와 도쿄 고급주거지의 가격 격차를 비교분석 한 결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서울 평균 아파트가격은 평당 1070만원, 강남권은 1820만원 선으로 격차율이 1.70배에 달했다.
도쿄가 평당 2300만원, 도쿄 도심5구(미나토구, 시부야구 등) 평균가격 4000만원으로 1.74배 정도에 달해 유사한 비율을 보였다.
이는 서울 강남권과 여타 지역의 가격격차 확대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을 의미하며 향후 더 이상 가격차별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고급단지로 인식되고 있는 강남권 아파트의 가격이 한계치에 달하고 있 음을 시사하는 것. 게다가 1인당 국민소득 대비 주택가격도 서울이 일본 도쿄보다 높은 것 으로 나타나 이를 뒷받침해 준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 대비 비중이 0.89배 정도, 강남권 은 1.51배에 달하고 있으나 일본 도쿄의 맨션은 0.61배, 도쿄도심 5구 아파트는 1.06배 정도에 그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소득에 비해 상당히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메리트 상실, 5년 후부터 강남 수요 감소할 듯=금리하락과 전세 가격 상승으로 서울 아파트의 시장가격 대비 기본가치(아파트투자에서 얻을 수 있는 임대료 수익과 3년만기 회사채 투자 시 수익 비교치)가 올 상반기까지 0.8정도를 밑돌아 다른 금융자산보다 아파트 투자가 유리했 다.
그러나 아파트가격이 계속적으로 급등한 반면 전세가격은 낮아져 서울 아파트 기본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 하반기부터 1을 넘어선 것으로 나 타났다. 이는 가격이 추가로 상승하지 않을 경우 아파트투자의 장점이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또 강남권에 거주하는 가구주의 연령이 50대 이상인데 이들의 연령비중 이 2008년부터 감소, 강남 수요는 향후 5년 정도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 다.
이와 관련, 국토연구원 손경환 박사는 "주택시장의 지역별 차별화현상 이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4/4분기를 기점으로 가격 약세현 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용동 기자(ch100@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