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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경매서 아파트 인기 급상승" .. 지지옥션
정부의 각종 재건축대책으로 아파트 거래물량이크게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이 법원경매에 나온 아파트 물건에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때문에 재건축이 가능한 일부 아파트는 감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등 과열응찰 조짐마저 일고 있다.
2일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동안법원경매에 나온 부동산 물건은 총 2만7천937건으로, 8월(2만6천363건)에 비해 6%가량 증가했다.
낙찰률은 27.8%로 전월(32.5%)보다 다소 하락했으나 낙찰가율은 72.3%로 전월(71.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지난 8월 89.6%에서 지난달 94%로 상승하면서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아파트 16.7평형의 경우 감정가가 2억5천만원에 나왔으나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응찰자가 대거 몰리면서 결국 감정가보다 훨씬 높은 3억4천380만원(낙찰가율 137.5%)에 낙찰됐다.
감정가가 13억원인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 60평형도 첫 경매에서 17억7천210만원에 낙찰돼 136.3%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법원경매에 나오는 부동산 물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재건축단지와 일반아파트의 대형 평형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면서 "법원경매 물건은 감정가와 감정시점,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응찰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원경매서 아파트 인기 급상승" .. 지지옥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