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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 상가' 로 투자자 몰린다.
'굿모닝' 이후 안전투자 선호 계약률 껑충
골조공사 등 실제 건물이 건립중인 상가분양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굿모닝시티'사건이후 상가시장 분위기가 급랭했었으나 상가 시행ㆍ건설업체들이 '투자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건축허가 등 인허가를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건물착공까지 서두르면서 계약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1일 상가시행사인 D건설 관계자는 "'굿모닝'이후 투자 요건 중 안전성을 무조건 우선순위에 두는 추세"라며"현장 옆에 분양사무소를 두고 몇 층 올라간 건물을 보여주면 투자상담도 훨씬 수월해 계약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안산시 고잔동 근린상가 '중앙노블레스'는 10층 골조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내년 4월 입주 예정이다. 지난 6월 본격적인 분양이후 250여 점포 중 60%가 이미 계약을 마쳤다.
시행사인 하나자원은 지하철4호선 중양역 인근 옛 서울은행부지를 매입해 지난해말 우선 착공에 들어갔다. 일산 주엽역에 지난해 분양됐던 일송노블레스도 분양완료시점에 맞춰 건물이 완공됐다.
시흥시 대야동 동호프라자도 지상 7층 규모로 이 달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초 착공했으나 올 하반기 들어서야 분양을 시작했다. 굿모닝시티 사건 여파로 완공에 가까운 시점으로 아예 분양일정을 늦춘 것. 의정부 국철 의정부역 부근 쇼핑몰 엔터는 17층 건물 골조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내년 4월 입점 예정이다.
건물 건립공사 외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자들의 자금관리를 은행, 신탁회사에 맡기는 사례도 늘고 있다. 용인동백지구 내 대형테마형 쇼핑몰을 추진하는 쥬네브는 내년 일반인 대상의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연내 일부 물량에 대해 사전분양을 추진하면서 외환은행과 자금관리 본 약정을 맺었다. 개인들의 투자금은 은행이 직접 관리하는 계좌에 입금돼 시행사가 함부로 유용할 수도 없고 자금유출 시 은행측이 책임을 지도록 사전 안전장치를 만들었다.
'후분양 상가' 로 투자자 몰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