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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값 또 올라
재건축 단지는 급등세
정부가 양도세 중과세, 세무조사 등 잇따라 집값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다시 치솟고 있다.
부동산 시세조사업체인 닥터아파트 최현아 시세조사팀장은 29일 “수도권 아파트 주간 매매가 변동률이 0.64%를 기록, 지난주(0.28%)보다 0.36%포인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서울 상승률은 0.93%로,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단지는 2.47%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 신천동 시영 13평형과 잠실 주공 5단지는 1~2주일 만에 최고 6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다. 일반 아파트가격도 뜀박질하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미리, 강남구 대치동 미도, 개포동 경남아파트는 평형별로 최고 4500만~1억원까지 치솟았다고 닥터아파트는 밝혔다.
최현아 팀장은 “집주인들이 가격상승을 기대하며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呼價)를 높이고 있는 상태”라며 “대기 매수세도 끊이질 않아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의 양도세 중과세 방침에도 예금금리가 3%대로 떨어지면서 부동자금이 다시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고 최 팀장은 지적했다. 특히 양도소득세 중과세와 세무 조사가 오히려 집값 오름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