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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내집마련 ‘호기’
오는 9월 이후 전국에서 1만2538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이 대거 쏟아진다. 국민임대주택은 정부가 저소득계층을 위해 공급하는 주택으로 30년 동안 임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저소득 무주택 가구주는 국민임대주택으로 내집마련을 시도해볼 만하다.
보증금과 월세 수준도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여서 주거 부담이 작은 편이다. 최근 국민임대주택의 마감재 수준도 일반 분양아파트 못지 않게 적용되고 있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누리는데 불편이 없다.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9월부터 경기 의정부 신곡지구에서 322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대전 노은지구 861가구, 평택 안중지구 638가구 등 전국에서 연말까지 총 1만2538가구를 분양한다.
한편, 전용면적 15평 미만 규모는 청약저축 가입과는 관계없이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2002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139만6200원)인 무주택가구주에게 신청자격이 부여되고 당해주택 소재지의 시·군 거주자가 1순위, 사업주체가 정하는 인접 시·군 거주자가 2순위, 제1·2순위 이외의자가 3순위에 해당된다.
또한 동일순위내 경쟁시 장애인 가구 및 65세 이상 노부모를 1년이상 부양한 가구주에게는 가점 3점이 부여된다.
대부분의 단지가 택지개발을 통해 계획적으로 건설되므로 공용청사, 병원 등 공공시설과 초·중·고교 등 학교시설, 각종 생활편의시설 등이 지구내에 고루 설치돼 생활여건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잘 정비된 도로망 등 편리한 교통여건과 체육시설, 풍부한 녹지공간 등 제반 여건이 뛰어나다.
또한 분양시 국민주택기금 융자금이 평형에 따라 3000만∼5000만원까지 연리 6∼7%의 장기저리 융자로 지원될 뿐만 아니라 별도로 시중은행을 통해 중도금 및 잔금대출을 알선해 주는 등 실수요자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경감시켜줘 적은 자금으로도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주공은 올해부터 국민임대아파트에도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1등급 수준으로 설치해 사이버아파트 실현을 위한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임대아파트에는 발코니 새시를 설치해줘 입주자들의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있다.
저소득층 내집마련 ‘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