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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분양가 평당 860만원 선”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아파트 1만가구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이곳에서 분양될 아파트 분양가도 당초 예상보다 떨어져 평당 평균 860만원선에정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김포시 김포신도시는 650만원,파주시 파주신도시 및 화성시 화성(동탄)신도시는 700만원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건설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교부가 잇따라 발표한 각 신도시의 용적률, 입주가구수,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비 등을 토대로 아파트의 평당 예상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판교신도시에 당초 1만9700가구를 건설하기로 했을 때는 평당 분양가가 평균 1060만원 수준으로 예측됐으나 서울 강남의 주택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1만가구를 더 짓기로 함에 따라 분양가가 860만원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종전 계획됐던 용적률 100%로는 아파트 공급가가 주변의 시세를 웃돌지만 판교IC를 기준으로 서판교는 120%(일부 80%), 그리고 역세권 주변인 동판교는 150%(일부 180%)로 용적률이 상향조정됨에 따라 분양가를 대폭 떨어뜨리는 효과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초 계획단계에서 600만∼650만원으로 추산됐던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평당 분양가가 착공단계인 현시점에서 700만원선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점에 비춰 판교·파주·김포신도시도 아파트 분양단계에서 건축비, 기반시설 설치비 등이 증가하면서 분양가도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많다.
또 4조4000억원의 개발이익을 조성해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에 투입해야 하는 김포·파주신도시도 주택업체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지 등의 평당 공급가가 김포는 400만원, 파주는 440만원 안팎이며 현재 평균 건축비 등을 감안하면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김포는 650만원, 파주는 7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6월 시범단지 부지 조성 및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한 화성신도시 분양가는 당초 예상했던 600만∼650만원을 넘어 김포신도시와 비슷한 수준인 700만원 정도로 뛸 전망이다. 화성신도시의 경우 택지 분양가는 평당 350만원으로 김포·파주신도시보다 훨씬 낮았지만 고급재 사용 등으로 건설업체 분양가가 전반적으로 오른 데다 경부선 철도 병점역 등이 들어서는 등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판교 분양가 평당 860만원 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