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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동 아파트로 본 리모델링 문답
사업규제 완화·수익성도 높아져
실면적 확대가능한 복도식 적합
대한주택공사는 최근 리모델링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서울 마포구 용강동 시범아파트 2개동 60가구 리모델링 공사를 13개월만에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이 성공을 거두면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의 제도적 여건은 어떤가
=최근 정부는 재건축 요건은 강화하되 리모델링은 적극 장려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고 있다. 재건축은 후분양제 도입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요건을 강화했다. 반면에 리모델링은 오는 11월 30일부터 시행되는 주택법에 의해 주민동의율이 100%에서 80%로 낮아지고, 시공보증도 받을 수 있어 안전성이 높아진다.
-지금까지 리모델링은 재건축에 비해 경제적 효과가 적다고 인식돼 왔는데
=이번에 공사가 끝난 용강동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8평형 매맷값이 6500만∼7000만원이었으나 리모델링이 완료된 지금은 1억8천∼2억원을 웃돌고 있다. 물론 입지여건이나 단지규모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리모델링이 재건축에 견줘 수익성이 낮다는 공식은 성립할 수 없다.
-용강동 아파트의 경우 구조적으로 어떤 변화가 생겼나
= 리모델링을 거친 용강아파트는 1.04평이던 베란다 면적을 5.57평으로 확대해 평형을 18평에서 22평형으로 늘리고 화장실을 현대화했으며 구조 보강작업 등을 통해서 거의 새 아파트로 변모했다고 할 수 있다.
-리모델링을 하려면 아파트 주인 입장에서는 어느정도의 돈을 부담해야 하나
=용강동 아파트의 경우 리모델링하는데 소요된 경비는 가구당 약 5천만원 정도 수준이었다. 평당 270만원 정도 들어간 셈이다.
-어떤 아파트가 리모델링에 적합한가
=실제 사용면적의 확대효과가 큰 복도식 아파트, 베란다 신설이나 확대가 가능한 아파트, 법적 한도에 비추어 용적률에 여유가 있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공동 시설의 확충이 가능한 아파트 등이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로 적당할 것이다.